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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ocutView] 괭이부리 마을 쪽방촌 "우린 원숭이 아니야"

2019-11-04 0 Dailymotion

인천시 동구는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에 하루 1만 원이면 숙박 가능한 ‘옛 생활 체험관’을 운영하겠다고 해서 "가난을 상품화한다"며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.<br /><br />이 마을에서 63년 동안 살고 있는 정영관(68) 씨는 쪽방촌을 방문한 학생들이 동네 어른들이 계시는 곳에서 "'공부 못하면 이런 데서 산다'고 해서 구경하러 왔다"고 말해 씁쓸했다고 전했다.<br /><br />정 씨는 이어 "쪽방촌에 체험관을 만들면 주민들을 창경궁에 원숭이 구경하는 식으로 동물원 우리에 동물을 가둬 놓고 구경하는 것과 같다"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.<br /><br />비판 여론이 일자 인천시 동구의회는 13일 "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"며 '인천시 동구 옛 생활 체험관 설치 및 운영 조례(안)'를 부결했다.<br /><br />결국 가난까지 상품화한다는 논란에 휩싸인 인천 괭이부리마을 '쪽방촌 체험관' 설치는 백지화됐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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